과천시, 횡단보도 사고 방지 시스템 개발…전문기업과 공동특허 업무협약 체결

전국 최초 딥러닝 기반 영상검지기술 활용 도입 이달 중 시범 설치 운영 뒤 확대 설치 검토 방침

2021-12-13     권광수 기자
과천시가

과천시가 전국 최초로 딥러닝 기반 영상검지기술을 활용해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특허 출원을 눈앞에 두고 있어 주목된다.

과천시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하나텍시스템과 우회전차량 보행자경고시스템특허 공동출원 및 시범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과천시와 하나텍시스템이 공동출원하는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시스템'은 우회전으로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차량 운전자에게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임을 전광판을 통해 알림으로써 감속 및 정차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인공지능 카메라가 횡단보도 내 보행자 유무를 감지하고, 보행자가 감지되면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보행자 주의바람등의 글귀를 표출한다.

보행자 감지 및 안내 문구 표출은 교통신호와 관계없이 상시 이뤄져 무단횡단 등 돌발 상황으로 인한 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시는 조만간 하나텍시스템과 공동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12월 중 개발된 시제품을 시청사거리 과천푸르지오써밋 아파트 방향 횡단보도 1곳에 설치한다. 또 일정 기간 동안 시범 운영을 통해, 해당 시스템의 개선 효과 등을 분석한 뒤 이후 개선 효과에 따라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