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1차 국가인재' 4명 영입···2030 세대 청년 표심 자극 행보 박차

AI개발자와 데이터전문가·뇌과학자 등 "정책 창출·집행할 수 있게 하라" 당부

2021-12-01     박남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일 AI(인공지능) 개발자를 포함한 데이터 전문가와 뇌과학자,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연구자 등을 '1차 국가인재'로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윤기(20·AI개발자), 김윤이(38세·데이터전문가), 송민령(37·뇌과학자), 최예림(35·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연구자) 등 4명을 영입해 소개시켰다.

AI 개발자인 김씨는 아주대에 재학 중으로 고등학교 재학시절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안내 AI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목받았으며, 데이터전문가인 김씨는 하버드케네디스쿨을 졸업한 후 스타트업 활동을 했다.

송씨는 카이스트에서 뇌공학을 공부했고, 최씨는 이커머스 인공지능 전문기업을 창업한 스타트업 대표이자,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이들 모두는 ‘2030 세대’로 청년 표심을 파고들겠다는 이 후보의 강한 의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청년 문제도 기성 세대가 결정한다“며 ”청년들이 정책을 낼 수 있게 하고, 집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청년) 여러분들이 어떻게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집행에 나설 수 있을지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