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일가족 흉기 살인미수 사건 현장이탈 경찰관들 ‘해임’

2021-11-30     이복수 기자
인천

인천 빌라 흉기 살인미수 사건 현장에서 부실대응 논란을 빚었던 지구대 경찰관 2명이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인천경찰청은 30일 오후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A경위와 B순경을 해임 처분 내렸다. 이들은 성실의무 위반,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으로 직위해제됐으며 이날 해임 처분됐다.

경찰 공무원 징계는 수위에 따라 견책, 감봉 경징계와 정직, 강등, 해임, 파면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

감찰 조사 결과 이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범행제지. 피해자 구호 등 즉각적 현장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 현장에서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검거된 40대 남성은 현재 검찰 조사를 받는 중이다.

검찰은 해임 처분된 경찰관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한편 피해자 부부와 자녀는 흉기에 찔려 중상을 당했으며 40대 여성 B씨는 위중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