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침수지역 없앤다...침수 예방사업, 2024년 마무리

환경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최종 지정 국비 70%·기금 등 외부재원 총 102억(88%) 확보

2021-11-26     차영환 기자

집중호우 때 침수로 인한 큰 불편을 겪던 구리시 교문동과 수택동 일대 침수관리지역이 말끔히 사라질 전망이다.

구리시는 집중호우와 불투수(빗물이 땅 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는 지역) 현상으로 인해 발생되는 침수지역을 환경부 실사를 통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최종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도심지역의 불투수 면적(빗물이 땅 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는 지역) 증가로 인한 시민들의 인명·재산피해 예방, 안전 확보 등을 위해 지난 8월 환경부에 교문동, 수택동 일원 수택빗물펌프장 배수구역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도시침수 예방사업에 들어가는 총사업비는 약 116억 원으로, 이중 환경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70%, 기금 18% 등 총 88%의 외부재원을 확보한 상태다. 금액으로는 약 102억 원이다.

이를 통해 2022년부터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시작으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관경(파이프 지름) 확대, 결함관로 정비 등 하수관로 4.03km를 정비해 통수 능력을 강화하고, 유역 분리를 통한 유수의 흐름을 원활히 하여 강우로 인한 시민의 안전·재산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안승남 시장은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사업 완료 후에는 집중호우로부터 시민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아울러 공사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