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의원 첫 재판서 ‘부동산 뇌물 혐의 전면 부인’

2021-11-26     허찬회 기자
정찬민

부동산 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찬민(용인갑)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나윤민)는 25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제3자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 의원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

재판에는 정 의원과 같이 기소된 건설 시행사 대표 등 3명도 출석했다. 정 의원의 측은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혐의 부인에 대한 사유는 다음 재판에서 밝힐 것으로 추정된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이유와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향후 재판은 이번 사건 관련자들이 증인으로 다수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 의원은 용인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2018년 용인 기흥구 일대 인·허가 사업 관련 헐값에 토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정 의원은 지난 9월16일 국회 본회의 가결을 통해 구속됐다. 2차 공판은 다음달 6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