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 1조 4567억 예산 푼다…전년比 3213억 증가
마무리 단계 "생활SOC사업"에 재정 집중 시의회 심의 거쳐 다음달 8일 최종 확정
광주시는 2022년도 예산안으로 1조 4567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3213억 원(28. 30%)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1508억 원(16.37%) 증가한 1724억 원, 특별회계는 1705억 원(79.76%) 증가한 3843억 원으로 편성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통해 시민과의 약속 등 각종 현안사업은 재정력을 집중해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및 적극적 재정운용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확장적 예산을 편성에 줌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 4262억 원(39.75%), 교통 및 물류 분야 1084억 원(10.11%), 환경 분야 786억 원(7.33%)등이다.
특히, 주요 사업예산으로 부족한 시민 편익시설 확충을 위한 생활SOC사업은 마무리 단계인 만큼 재정력을 집중해 광남동 행정복합문화시설 건립사업과 야외물놀이시설 등 체육 및 복합화사업 470억 원, 송정남근린공원 조성사업 40억 원, 팔당허브섬 페어로드조성 21억 원,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70억 원을 편성해 도심 속의 복합 업무·문화·체육시설 조성 등 개발사업 활성화로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했다.
또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47억 원, 지역일자리창출 11억 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 117억 원, 농민기본소득 54억 원,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지원과 경화여중 다목적 체육관 증축사업 사업 등 교육경비에 174억 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주민참여예산사업 48억 원, 행정구역 개편비용 37억 원, 도로 기반시설 확충 등 중장기 투자사업 347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신동헌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광주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예산 편성에 최선을 다했다”며 “내년도 예산이 밑거름이 돼 다시 한 번 광주가 활기차고 역동적이 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의회 상임위 심의와 7일 예결위 심의를 거친 후 다음달 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