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署, 버스서 여성 추행하고 달아난 60대 잡은 고교생 표창

2021-11-17     이종훈 기자
부천시

버스에서 여성을 추행하고 달아난 60대 남성을 붙잡은 고등학생이 경찰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김포경찰서는 성추행범 검거에 큰 역할을 한 고교생 A군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일 오후 10시께 김포시 도심을 달리던 버스 뒷좌석에 앉은 20대 여성으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 여성을 성추행한 B씨가 정류장에서 내리려하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A군은 달려가 B씨를 붙잡고 112에 신고했다. 다른 승객 2명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켰다.

B씨는 '술에 취해서 기억 안 난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로부터 표창을 받은 A군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