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애인 수영선수 12명 상습폭행...코치 2명 ‘구속’

2021-11-17     남용우 선임기자
부천시

인천시장애인수영연맹 소속 중증장애인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코치 2명이 구속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A씨 등 전 인천시 장애인수영연맹 코치 2명을 상습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맹 코치와 감독으로 근무하면서 10~20대 중증장애인 선수 1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피해 선수들은 지적·자폐성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 선수 부모들의 진정서를 받은 인천시장애인체육회와 인천장애인권익옹호 기관은 선수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A씨 등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