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품귀’ 경기도내 버스 다음달부터 운행정지 우려

2021-11-09     김유정 기자
중국발

요소수 대란에 경기도내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마비 우려가 코앞에 닥쳤다.

9일 경기도 교통국에 따르면 도내 버스업체 중 약 70%는 오는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요소수를 비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내 약 225개 운수업체 중 요소수를 1개월분까지 비축한 업체는 약 160곳이다. 나머지 약 65곳은 2~3개월 분량의 요소수를 비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도내 시내버스, 광역버스, 마을버스 가운데 약 70%가 운행을 멈출 수 있는 것이다.

경기지역의 시내버스는 1만대 이상이고 이중 요소수가 필요한 버스는 40% 이상인 4600대다.

다음 달 중순까지 업체별로 요소수를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시내버스가 운행을 멈출 위기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업체별로 비상상황이 방지하기 위해 재고 파악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등과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고현황을 파악해보니, 1개월분까지 확보된 경우가 70% 2~3개월분 확보된 경우가 30%정도 된다”며 “업체별로 부족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재고를 돌려쓰고 나눠쓰며 최대한 협력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