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에 '전국 최초 장애인 전용 e-스포츠경기장 개관'

안산 와~스타디움 1층에 조성 카트라이더용 컴퓨터 등 갖춰 ​​​​​​​장애인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

2021-11-02     김소영 기자
안산시는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조성한 장애인 전용 e-스포츠경기장 개관식을 2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안산시 와~스타디움 1층에는 165.2규모로 조성된 장애인 전용 e-스포츠경기장은 카트라이더 경기용 컴퓨터 6, 닌텐도 위(Wii) 2, 플레이스테이션 VR, 피치 매직볼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e-스포츠는 신체적·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들이 시·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쉽게 접할 수 있고, 특정한 장소와 장비 없이 컴퓨터와 인터넷만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장애인의 정신적·신체적 치료는 물론 취미활동까지 가능한 최적의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전체 시 인구의 5% 수준인 안산시 장애인 인구 약 33000명 가운데 육체적 운동이 가능한 이들은 장애인 스포츠를 즐기고 있으나, 대부분의 지체 장애인은 별도의 운동을 하지 못하고 운동 부족으로 체력저하 및 우울증 등에 시달리는 것이 현실이었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많은 장애인이 e-스포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와~스타디움에 장애인 전용 e-스포츠 연습공간을 만들었다.

윤화섭 시장은 “e-스포츠가 장애인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 중 하나로서 다양한 운동을 즐기며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시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