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어린이집서 '교사들이 6살 원아 상습 학대' 정황

2021-11-02     김유정 기자
(CG=중앙신문)

여주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원생을 발로 차는 등 학대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는 여섯 살 A군의 부모는 교사들이 A군을 수십회 이상 폭행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부모는 또 교사가 어린이집의 다른 아이들에게 A군을 폭행하도록 시켰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해 아동학대 정황을 발견하고 이들을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