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시장協'… “협의양도인 택지 공급방안 확대해야”

국토위 김교흥 의원 찾아...협조 당부 원주민 재정착 방안·특별공급 확대 건의

2021-10-26     권광수·장은기·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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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추진과 관련, 해당 지역 단체장들인 김종천 시장을 비롯한 이재준 고양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등이 “협의양도인에게 택지 공급방안을 확대해 줘야 한다”고 나섰다. 

3기 신도시 시장협의회는 김종천 과천시장 등이 최근 여의도에서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김교흥 의원을 만나 3기 신도시 추진과 관련한 주민제기 사항과 지역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논의는 김종천 시장을 비롯한 이재준 고양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등 신도시협의회,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 양희관 공공택지기획과장,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신경철 스마트도시본부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신도시협의회는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인 LH에 원주민의 임시거주지 공급 등 재정착 방안과 협의양도인 공동주택 특별공급 확대 및 기존 시가지와 상생 방안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종천 시장은 협의양도인 택지 공급방안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협의양도인 택지 대상자에겐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단독주택용지를 공급하는데, 단독주택용지가 부족해 아파트 특별공급을 하는 경우에는 무주택 세대구성원만 대상자로 한정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아 이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김상호 하남시장은 국가정책 사업을 이유로 원주민의 피해가 없도록 정부가 발표 당시 약속한 원주민 대책을 국토교통부와 LH가 책임 있는 자세로 검토해 추진해 달라고 적극적으로 요구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부가 3기 신도시 발표 시 약속한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현대책 수립과 규제개선 등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