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장동 개발 특혜 ‘윤석열 연루’···부실수사 종범·주범·공범 ‘윤석열 패밀리’

송영길, 1100억 부실대출 문제 그냥 넘겨 박영수 특검과 윤석열은 거의 일심동체 윤석열 ‘박영수 사단의 핵심 인물’ 주장 윤호중, 돈 받은 사람이 진짜 몸통 강조

2021-10-18     박남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이 연루됐다며 당시 사건 담당자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강력 비난했다.

송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안이 복잡하지만 내용을 보면 저희 주장의 핵심은 그것이다. 국민의 생각도 그럴 것"이라며 "핵심은 누가 무슨 말을 했느냐, 녹취록이 어쨌느냐가 아니라, 돈이 말해주는 것 아니겠느냐. 이를 추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당선되기도 전인 2009년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대장동 PFV가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1155억원을 대출받았다"고 며 공개했다.

그는 "그런데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에 대한 수사에서 검찰은 99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도 빠짐없이 기소했는데, 1100억원이 넘는 이 부실대출 문제는 그냥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때 담당 책임자가 바로 윤석열 중수부 소속 검사였다. 그 때 변호사는 아시다시 박영수 전 특별검사"라며 "박영수와 윤석열은 거의 일심동체로 알려져 있을 만큼 박영수 사단의 핵심 인물이 윤석열"이라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당장 박 전 특검 주변에 100억원이 있는데 다 계좌추적을 해봐야 한다"며 "다른 말보다 계좌 추적보다 돈의 흐름을 차지해서 돈을 누가 가져갔는지 밝혀달라“고 거듭 검찰 당국에 촉구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불변의 진실은 단 하나다. 돈을 받은 사람이 진짜 몸통이란 것"이라며 "공공개발을 좌초시키고 개발 비리를 도와준 대가로 퇴직금, 후원금, 자문비로 둔갑한 더러운 뇌물을 받은 국민의힘 편에 선 자들"이라고 야권 공격에 동조했다.

그는 "화천대유 사태의 단초가 된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불법대출과 그에 대한 부실수사엔 종범, 주범, 공범 모두 윤석열 전 총장과 그 검찰 패밀리였다"며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번지르르한 말로 모든 국민을 속이려 하지만 실제론 조직에 충성하는, 본질은 돈에 충성하는 것 아니었느냐"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