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간 왕복 4차선 10월 착공
인천~초지대교 간 도로개설공사 본격화 사업구간 6.47km 중 2.42km 우선 착공 도로 확장공사와 함께 자전거도로 조성 시민, 일부 아닌 모든 구간 확포장 시급
그동안 강화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서구 거첨도에서 김포 약암리(초지대교)를 연결하는 도로가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된다.
1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이 도로는 인천~강화 간 교통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주요간선도로로 왕복2차선으로 인한 교통 체증 등 인천 내륙에서 강화를 오가는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번 공사에서는 전체 사업구간 6.47km 중 지난 2017년 김포시와의 협약에 따라 인천시가 관할하는 수도권매립지 2.42km 구간을 우선 착공한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김포시와 건설 사업비 부담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올 8월 수도권매립지구간 매립목적 변경 등 도로개설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6.47km 중 2.42km를 뺀 나머지 구간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2022년 상반기 중 김포시와 협의를 통해 도로구역결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에 대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조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선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인천~강화 간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도로개설지역 주변의 주거환경 개선 및 방문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 이모(58)씨는 "그동안 강화도를 다니면서 툭하면 생기는 차량 정체로 불편을 넘어 짜증이 날 정도였다"며 "일부 구간이 아닌, 모든 구간에 대해 확포장 공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도로 확장공사와 함께 자전거도로도 조성할 계획으로 이번 도로 개설이 완료 되면 자전거를 타고 경인아라뱃길에서 강화까지 갈 수 있어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시민들의 여가생활에도 활력소를 제공할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