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본 세상] 파란만장한 삶...여주 ‘명성황후 생가’

2021-09-30     김광섭 기자

30일 오전 찾은 여주 명성황후 생가는 조선 제26대 고종 황제의 비인 명성황후 민씨(1851~1895)가 태어나 왕비 간택 전인 8살까지 살던 집이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46호로 지난 1973710일 지정됐다.

명성황후는 개화기에 뛰어난 외교력으로 자주성을 지키면서 개방과 개혁을 추진하다, 40대 초반의 나이였던 1895108일 새벽 일본인에 의해 시해당한 파란만장한 일생을 마쳤다.

지난 1996년 행랑채와 사랑채, 별당채 등 복원을 거친 생가 앞에는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기념관을 건립했고, 161석 규모의 공연장(문예관)에서는 명성황후에 대한 영상물도 상영하고 있다.

이곳은 1687(숙종 13) 왕의 장인 민유중의 묘막(墓幕)으로 건립된 건물로 명성황후가 어렸을 때 공부했다는 방이 있었던 자리에 명성황후가 태어난 옛 마을이란 뜻의 명성황후 탄강구리(明成皇后 誕降舊里)’ 비를 세웠다.

행정구역상 영동고속도로 여주IC1~2분 거리인 경기도 여주시 여주읍 명성로 71(능현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