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 민간공항 건립 청신호... ‘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

市, B/C 5.56...그동안 경제성 강조해 와 박윤국, 항공 중심도시 도약 기틀마련

2021-09-19     김성운 기자
포천시는

지역의 군 비행장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민간공항 개설을 추진해오던 포천시 민간공항 개발 사업이 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 2021~2025년 종합계획에 반영됐다.

포천시는 국토교통부가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포천 비행장 내 민항시설 설치 사업을 중장기 대안으로 반영해, 향후 경기북부 초북단지역에서 하늘길이 열리는 기틀이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진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경기북부 소형공항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포천공항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지난 2019년부터 군 비행장을 활용한 민·군 겸용 공항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항공대학교 등과 진행한 타당성 조사 결과, 기존 군 비행장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약 400억원, 경제적 타당성을 따지는 지표인 비용 대비 편익(B/C)5.56으로 경제성 확보에 유리하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었다.

그 결과 최근 국토교통부는, 장래 항공수요 추이, 주변 개발계획 변경 등 여건 변화를 감안해 민간항공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게 됐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공항은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을 비롯한 도서지역의 소형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허브공항으로 개발될 계획이라며 앞으로 경기북부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포천시가 수도권 북부지역의 항공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