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FC 후원금 의혹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론

2021-09-07     김유정 기자
여권의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이자 성남FC 구단주 때 있었던 성남FC 후원금 뇌물 의혹 사건과 관련,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분당경찰서는 7일 이재명 지사와 성남FC, 후원업체 등에 대한 수사를 벌였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즉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둔 지난 20186월에 고발돼 약 33개월 만에 무혐의 결론이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5년 분당 정자동 일대 대기업들이 후원금 명목으로 성남FC160억원을 지급했으며, 이를 대가로 인허가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혐의로 고발이 접수됐었다.

경찰은 올해 2월부터 수사관 15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한 뒤 이 사건을 수사해왔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지난 7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성남시는 법에 따라 관내 기업활동을 지원하거나 관내로 기업을 유치하며 적법한 행정을 했다. 부당 행위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