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본 세상] ‘너무 신기해’...하늘만 보는 해바라기

2021-09-06     남상돈 기자

5일 오후 1시께 연천 장남면 호로고루성 앞에 핀 20만 그루의 해바라기 가운데 얼굴 큰 해바라기가 하늘만 쳐다보고 있어 관광객들이 신기해하고 있다.

이곳에선 북한을 코앞에 두고 있는 지리적인 연천의 특성과 한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로 해바라기를 통일바라기라고 바꿔 부르고 있다.

주민 이모(56)씨는 아주 우연히 태양의 반대쪽을 바라보고 있는 해바라기를 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하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는 처음이라며 이 모습을 발견한 관광객들은 기념촬영을 하는 등 무척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심겨진 해바라기 약 20만 그루 중 하늘만 보는 해바라기는 유독 이 녀석뿐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