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신성장 거점 ‘고양일산테크노밸리’ 연말 착공…道, 행정절차 마무리

균형 발전·일자리 창출·자족도시 강화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등 첨단제조 분야 입지기반 조성" 대화동 일원에 8500억원 투입

2021-08-31     강상준·이종훈 기자
경기도에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실시계획 등을 인가받으면서 이르면 연말 착공할 예정이다.

31일 경기도와 고양시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 시행 중인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구역지정(변경)과 개발계획(변경), 실시계획을 인가·고시했다고 밝혔다.

일산 테크노밸리는 경기도 균형 발전, 일자리 창출, 자족도시 강화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고양시 대화동 일원 약 87(26만평)에 사업비 약 8500억원을 투입해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기반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그간 경기도 등 공동사업시행자는 조사설계 용역 착수(20189),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201912), 중앙투자심사 통과(20206), 토지보상계획 공고(202012),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20216)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해 왔다.

지장물 철거공사 업체 선정을 비롯한 행정절차를 끝내면 편입토지 등의 협의보상 진행(8월 말 기준 65%) 및 실시계획 인가에 따라 오는 12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고양

공동사업시행자는 일산 테크노밸리 전체면적의 약 37%(32)를 산업시설(지식기반, 연구, 첨단제조), 52%(45)를 기반시설(도로, 공원, 녹지 등) 용지로 계획했다. 주변에 형성될 방송영상밸리, 장항공공주택지구, CJ라이브시티, 킨텍스와 함께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창출 및 미래자족도시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특히 사업구역 내 제2자유로는 지하화하고 상부는 문화공원으로, 장항수로는 수변공원화해 지역명소로 개발할 방침이다.

사업 경제효과(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조사 결과)는 생산유발액 4642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518억원, 취업유발인원 2753명 등으로 예측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 추진에 팔을 걷어붙인 덕분에 고양시가 일자리부자 도시에 한 발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일산테크노밸리라는 새로운 엔진과 함께 고양시가 스스로 움직이고 성장하는 진정한 자족도시의 꿈을 이루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해 사업추진이 가시화되는 상황이라며 일산 테크노밸리가 고양시를 넘어 경기북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지역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사업 정상추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