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본 세상] ‘수차 도는 풍경’이 이색적인 '새우양식장'

2021-08-23     김소영 기자

지난 21일 오후 화성시 서신면 매화리 일대 새우양식장에서 산소 공급을 위해 설치해 놓은 수차의 날개가 돌면서 만들어 낸 풍경이 맑은 햇살과 함께 이색적이다. 흰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꼭 바닷가 파도가 만들어 낸 포말처럼 보인다.

양식장에 설치된 일명 수차가 돌면서 만들어 낸 산소를 새우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양식장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양식장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최초 새우 종자 입식은 3.3당 약 200마리~300마리까지 입식시키고 있다. 새우양식은 대부분 4월 중순 이후부터 새우 종자 입식을 시작해 4~5개월의 양식기간을 거쳐 1kg당 약 30~40마리(마리당 25g~30g)까지 키워 출하시키는 최단기간의 고소득 양식사업이다.

새우양식장 이모(62)씨는 기온이 알맞은 등 잘만 커 준다면 소득사업이 되겠지만, 올해처럼 장기간 폭염이 이어진다면, 그나마도 헛수고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우양식장 역시 날씨 탓에 하늘이 내려준 사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며 그나마 예전에 있던 새우양식장들도 각종 어려움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