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이낙연에게 한 막말...“비난받아야 하는 일”

2021-08-19     김유정 기자
(사진=황교익

국내 1호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가 “시민은 정치인의 막말을 감수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냐고 적었다.

19일 황교익 후보자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미국 헐리우드 유명인이 시상식에 나와 ‘대통령 당신, 부끄러운 줄 아세요’하고 삿대질을 해도 그 유명인의 인격과 생존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그 유명인은 유명하기는 하나 정치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일개 시민이며, 그 일개 시민이 정치권력에 그 정도의 말을 해도 된다는 민주공화정의 질서가 잘 지켜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정반대이다. 국무총리까지 한 여당의 유력 정치인인 이낙연 캠프에서 유명하기는 하나, 일개 시민에 불과한 황교익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우며 막말을 한 것은 큰 문제가 없다”며 “이에 대응해 유명하나, 일개 시민에 불과한 황교익이 국무총리까지 한 여당의 유력 정치인 이낙연에게 한 막말은 금도를 넘어 비난받아야 하는 일이라며 여야 정치권과 거의 모든 언론이 지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치인과 언론에게 묻겠다"며 "대한민국에서 정치인은 시민의 막말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는 특권층 인가. 시민은 정치인의 막말을 감수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인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맞나”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