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본 세상] 건강식품 ‘수세미’가 만든 터널

2021-08-16     장은기 기자

15일 오전 양평의 한 밭에 심겨 있는 수세미 터널이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이 터널은 식물을 키우기 위해 만든 긴 하우스 틀을 수세미가 뒤덮으면서 만들어진 일명 수세미 터널이다.

한때 수세미 열매 속을 이용해 식기를 세척하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지금도 일부 유기농 매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건강식품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수세미의 겉모습은 오이와 비슷하지만, 수세미는 보통 즙을 내서 마시거나 효소로 만들어 먹는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많은 식물이다. 또 항염·항산화에 매우 좋다고 알려진 쿠마르산이 무려 도라지의 40, 홍삼의 30배 이상 들어있고, 폐와 기관지의 열을 내리고 가래를 식혀주는 효능이 있다. 많이 먹으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