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전 장관 부동산 의혹, 경찰 소환되나

2021-08-12     강상준 기자
12일

김현미 전 장관 부부의 연천군 장남면 부동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달 중으로 사실관계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 6월 부동산실명법 위반, 업무상비밀이용죄,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전 장관을 고발했다.

1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김 전 장관 부부는 2012년 연천군 장남면에 약 750평 규모의 농지를 매입하고 단독주택을 지었지만 실제 농사를 하지 않는 등 농지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장관 재임 기간 남편 명의의 해당 주택을 김 전 장관의 동생에게 처분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김 전 장관, 남편, 동생 2명 등 총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 관련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향후 경찰은 김 전 장관의 남편과 동생들을 소환조사한 뒤 김 전 장관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전 장관은 해당 주택은 남편이 사용하고 농사도 정상적으로 지었으며 동생한테 정상적으로 처분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