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출생, 온전히 기쁨 되는 나라 돼야”

9일 여주 공공산후조리원 방문

2021-08-09     김유정 기자
(사진=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여주에 위치한 공공산후조리원을 방문해 “모든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고, 부모가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출생이 온전히 기쁨이 되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비용은 저렴하지만 시설과 서비스가 좋아 만족도 높고 입소 경쟁률도 치열하다“며 ”하루빨리 더 많은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어야겠다. 마음 바빠지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또 “성남시장 시절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조례를 추진했는데 박근혜 정부에서 워낙 반대가 심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수용하라고 정부에 촉구할 정도로 지지가 높아지니, 아예 박근혜 정부가 도심지역에는 설치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해 버렸다”며 “결국 산후조리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정책을 바꿔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는 “민선7기 경기도가 출범하고서 여주에 공공산후조리원을 1호로 만들었고,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이 올해 말 준공 예정”이라며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속도는 더디지만, 남은 29개 시·군 어디라도 적극적인 재정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