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폭염경보 속 건설현장 일하던 50대 근로자 쓰러져 숨져

2021-07-28     이복수 기자
인천시의

인천시의 한 건설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19분께 인천시 서구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쓰러진 것을 동료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동료 근로자들과 점심식사 후 연락이 두절됐다가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했으며,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인천지역은 지난 21일부터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경찰은 폭염에 무리한 근로를 했을 가능성등을 염두에 두는 등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