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본 세상]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성지···석모도 ‘보문사’

2021-07-14     이복수 기자

예전 강화도 석모도에 있는 사찰 보문사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사찰 중 하나였다. 지금은 석모대교를 이용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14일 오후에 찾은 보문사는 동해의 낙산사 홍련암, 남해의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성지로 알려져 있다. 관음성지는 관세음보살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이란 뜻이다.

보문사에는 사찰 맨 위에 위치한 눈썹바위가 유명하다. 눈썹바위에 오르면 서해 멀리 서해바다가 펼쳐져 풍경이 장관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보문사의 눈썹바위에 올라 소원을 빈다.

보문사는 인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828번길 44에 있으며, 신라 선덕여왕 4(635)에 회정(懷正) 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다가 이곳에 와서 산세를 보고 인도의 보타 낙가산과 비슷하여 절을 짓고 관세음보살의 성적(聖蹟)에 의하여 산 이름을 낙가산, 절 이름을 보문사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사찰에는 인천 유형문화재 제29호 마애관음보살상 인천 지방기념물 제17호 향나무(수령 600)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