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자 적합도 ‘엎치락 뒤치락’···이낙연, 윤석열·이재명 후보 ‘맹추격’

SY·JM, 동반 추락···NY는 큰 폭 상승, SY 29.7%·JM 26.9%·NY 18.1% 집계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1.1%대 회복, 무려 18주 만에 ‘3.1% 포인트’ 상향 정당 지지도···與, 3.3%⇧·野, 0.6%⇩, KSOI-리얼미터 ‘TBS·YTN 의뢰’ 조사 조사결과 중앙선관委 홈피에서 참조

2021-07-12     박남주 기자
내년

8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3.9 대통령 선거’ 후보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SY)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JM) 경기지사가 동반 추락한데 반해 이낙연(NY) 전 민주당 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로 이 전 대표의 적합도가 18.1%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나란히 1, 2위를 기록한 윤 전 검찰총장의 29.7%와, 이 지사의 26.9%에 비해 작은 수치이긴 하지만 전주에 비해 무려 5.9% 포인트나 상승한 지표다.

전주에 비교해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도는 각각 1.5% 포인트와 3.5% 포인트씩 추락했다.

이 전 대표와 이 지사 격차는 여론조사 때마다 들쭉날쭉이지만 이처럼 이 전 대표가 급등세를 보이는 건 KSOI 조사 이래 처음이다.

범 진보권에 별도로 물었을 때도 ▲이 지사는 29.7% ▲이 전 대표는 20.6%로 양측 격차는 10% 포인트 이내로 좁혀져 맹렬한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 밖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8% ▲박용진 의원 4.4%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4.0% 순으로 파악됐다.

범 보수권 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이 29.1% ▲홍준표 의원(국민의힘) 12.8% ▲유승민 전 의원 10.9% ▲안철수 대표(국민의당) 5.5% ▲최재형 전 감사원장 4.3% ▲원희룡 제주지사 4.1% 순이었다.

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4%였다.

한편 다른 조사에선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일부터 닷새간 전국 성인남녀 2519명을 조사한 결과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3.1% 포인트 오른 41.1%로 집계됐다.

이른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가 불거진 지난 3월 첫 째주(40.1%) 이후 18주 만에 긍정적인 평가 40%대를 회복했으며, 부정 평가는 3.2% 포인트 내려간 54.9%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전주보다 3.3% 포인트 오른 32.9%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0.6% 포인트 떨어진 37.1%를 나타냈다.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로, 두 조사 모두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