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무역개발회의, 한국 지위 ‘선진국 그룹’ 변경···‘세계 경제 10위’ 국제무대 위상 높아져

文대통령 “명실상부한 선진국 인정 받아” 1964년 이래 최초로 ‘자랑스런 일’ 평가 ‘코로나 위기’ 대응서도 ‘모범 사례’ 평가 손실보상 피해 지원 ’2차 추경‘ 서둘러야 ‘추경’은 경제와 민생 살리는 데 큰 역할

2021-07-06     박남주 기자
문재인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우리나라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유엔무역개발회의의 “이같은 평가는 명실상부한 선진국이란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날 유엔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한국의 선진국 지위변경이 이뤄진 것에 대해 "유엔무역개발회의가 설립된 1964년 이래 최초로, 자랑스런 일“이라며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로 성장했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되는 등 국제무대에서 위상이 높아졌다”며 “코로나 위기 대응에서도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당당한 선진국이란 긍지 속에 책임과 역할을 더욱 충실히 이행하며 선도국가로 도약키 위해 계속 전진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피와 땀으로 이룬 자랑스런 성과란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 방역 피해 보상을 위한 손실보상법이 공포된 것과 관련, “체계적 보상을 위한 최초의 제도적 기반”이라며 “집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손실보상 법제화에 따른 보상, 법 공포 이전의 피해 지원을 위해 2차 추경의 신속한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이 경제회복의 마중물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확장적 재정정책이 성장률 제고, 불균등 회복, 세수 확대 등 1석 3조의 정책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해 추경이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확대 재정에 무게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