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수도권 전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주일 연장 결정

이날 기준 수도권 확진비율 83.13%로 높게 나타나

2021-06-30     김덕현·김삼철 기자
4일

정부가 수도권 전체 지역에 대해 새 거리두기 시행을 일주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복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0일 오후 수도권 지역인 서울과 경기도, 인천시에 대해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1주일 더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도 각각 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77일까지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도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1주일 연기된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465명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이는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하루 평균 500명선에 근접한 수치다.

300시 기준 경기도 내 신규 확진자는 240(누적 44059)으로, 특히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지역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 중 9명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는 이날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1주일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조치가 77일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등도 자정이 아닌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으며, 유흥시설도 계속 집합 금지 대상이다.

정부는 7일까지 현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면서 8일부터 6인 이하 모임 허용 등 정부 개편안을 이행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759명으로 해외 유입 35명 포함 794명이 확진됐다. 이중 서울 368명, 경기 234명, 인천 29명으로 수도권 확진비율은 83.13%로 평소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