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공기관 신속 이전, 배제된 지역도 지원”…7개 市·7개 공공기관 협력 다짐

“공정· 균형발전 대의 따라 이전" "직원 불편 조금이라도 완화 할 것”

2021-06-29     김삼철 기자
29일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과 관련해 도와 7개 이전 대상기관 및 7개 공모 선정 시가 주사무소의 원활한 이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9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 7개 시 시장,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등 7개 공공기관 대표와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이들을 비롯해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박신환 남양주 부시장과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강위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경기도의회 김인영·장동일·최종현·김성수·이영봉·김미숙 의원 등 각 공공기관 소관 상임위원회 위원들도 함께했다.

이재명 지사는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논쟁이 많지만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화두는 공정성이라고 생각된다.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억울한 사람이 생기고, 또 억울한 지역도 생겨난다며 이어 경기도 역시 마찬가지로 남서부 중심에 집중적인 개발 성장 전략이 집중됐고 상대적으로 군사 규제, 상수도원 규제, 수도권 정비계획상 등의 중첩규제 때문에 경기북부, 동부, 외곽 시군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불가피하게 공정성 회복과 경기도 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대의에 따라 공공기관을 대대적으로 북동부지역에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따른 직원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고 또 공공기관이 떠나는 지역에 손실감이나 상대적 박탈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보겠다배제된 지역들도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가능한 조치들을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