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해수욕장, 7월부터 순차 개장···안심콜 필수

1일 왕산·을왕리·하나개, 16일 십리포·장경리 등 시, 현장 대응반 꾸려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2021-06-27     김덕현 기자
더운

인천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인천지역 해수욕장이 차례로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1일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왕산·을왕리·하나개 해수욕장이다. 이어 16일에는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 19일에는 옹암·수기·서포리해수욕장 등이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해수욕장 운영 대응 지침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 21일부터 개장 전 사전점검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홍보·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해수욕장 현장 대응반 운영 ▲해수욕장별 방역관리자 지정 ▲해수욕장 방문 이력 관리 시스템 '안심콜' 운영 ▲차양시설 현장 배정제(2m 이상 이격 설치) ▲어린이 물놀이시설 미운영 ▲다중이용시설 및 안전·대여시설 방역 강화 ▲운영인력 방역지침 교육 ▲차양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명부 관리 ▲해수욕장에서 거리두기 현장 계도 등이다.

안심콜은 QR코드나 수기 명부 대신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 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서비스다.

해양수산부는 편의시설을 갖추고 밀집도는 낮은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옹진군의 서포리해수욕장을 선정했다. 이밖에 이일레, 떼뿌루, 장골, 옹암, 수기 해수욕장, 강화도 동막, 민머루 또한 풍경이 아름다운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추천했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도서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여객터미널에서 발열 체크 와 승선신고서 작성으로 유증상자의 해수욕장 이용을 제한할 수 있지만, 을왕리 등 자동차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해수욕장은 이용객 관리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