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전국 첫 벼 베기···극조생종 '모내기 후 129일 만에 수확'

2021-06-16     송석원 기자
(사진제공=이천시청)

올해 전국 첫 벼 베기 행사가 16일 오후 2시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뜰에서 열렸다.

“임금님표 이천쌀”의 본 고장 이천시가 주관하고, 호법농업협동조합 주최로 열린 이날 첫 벼베기 행사는 연동하우스(면적 892㎡)에 극조생종인 백일미 품종을 수확했다.

이날 전국 첫 모내기 행사를 갖기 위해 이천시와 호법농협은 지난 1월 4일 볍씨침종을 하고 7일 볍씨파종을 거쳐 2월 4일 모내기 후 129일 만에 수확의 기쁨을 가졌다. 이날 벼베기로 정곡 240kg 정도의 수확량을 예상하고 있다.

첫 벼베기 장소인 안평리 인근에는 이천시를 포함한 5개 시·군의 쓰레기를 소각하는 광역쓰레기소각장이 가동 중이어서, 이곳에서 나오는 소각 열을 이용해 벼 생육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돼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맞는 계기가 됐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오늘 벼 베기 행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임금님표 이천 쌀을 생산하겠다는 이천시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