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경찰 '음주 단속 피해 달아나던 20대 운전자' 가로수 들이받고 체포돼

2021-06-15     허찬회 기자
(사진=중앙신문DB)

20대 음주 운전자가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다 도로변 있던 가로수를 들이받고 체포, 특수공무집행 방해로 경찰에 입건됐다.

15일 안양동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음주운전 등을 한 20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40분께 안양시 동안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말리부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다. , 경찰에 발각되자 3가량 추격전을 벌이며 차량으로 경찰관을 위협한 데다 가로수를 들이받아 재물을 손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멀리서 목격하고 다른 길로 달아나는 것을,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순찰차에 의해 적발됐다고 전했다.

체포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에 해당하는 0.08% 이상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측정됐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