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살인견 습격' 야산 일대 불법 개사육장 개들 모두 사라져

2021-06-01     한승목 기자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이른바 남양주 살인견이 서식했던 주변의 야산 일대 불법 개사육장 주인이 개들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겼다.

1일 인근 공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사육장 주인 A씨가 개들을 싣고 모처로 옮겨갔다고 한다.

앞서 이 일대에서 지난 22일 오후 320분쯤 체중 25, 풍산개 잡종견이 산책 나왔던 50대 여성을 습격해 숨지게 했다. CCTV 확인 결과 피해 여성은 야산 앞 지인의 공장에 놀러 왔다가 개사육장으로 올라간 지 1분여 만에 습격당했다.

살인견은 견주를 찾지 못한 상태로, 경찰은 인근의 3~4군데 개사육장을 상대로 견주 찾기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