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TV]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에 ‘(가칭)하남 미사숲’ 조성

2021-05-20     장은기 기자

하남시에 있는 미사리 경정장에 ‘(가칭)하남 미사숲이 추진 된다.

하남시는 미사섬을 시민들의 체계적인 휴식공간인 ‘(가칭)하남 미사숲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미사리 경정장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 건의했다.

시는 미사지구 등 신도시 개발로 지난 330일 인구 30만 명을 돌파, 중견도시로 성장함에 따라 시민들을 위한 휴식 및 녹지 공간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선사시대 유적 등 역사와 천혜의 자연 환경이 어우러지는 미사섬이야말로 수도권의 명품 휴식공간으로 만들 가치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이와 별도로 사행사업(도박)인 경정사업에 대한 시민 거부감 증가 및 소음 등 환경문제에 관한 다수·만성 민원 지속 발생 등을 경정장 이전을 건의하게 된 배경이라고 밝혔다. 시는 경정장 이전이 본격화되면, 중장기적으로 미사리 녹지축의 체계적인 정비와 한강수변공간을 활용해 휴양레저·문화예술·체육시설 등을 도입한 ‘(가칭)하남 미사숲 조성 및 테마파크 추진을 구상 중이다.

시는 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미사섬이 수도권 최대의 시민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생태도시로서의 시 이미지 제고 및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발전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호 시장은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가 이 시대의 가장 큰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미사섬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야 말로 시민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도 직접 경정장 이전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