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본 영상] 대형풍력발전기 장관...안산시 단원구서 네 번째 큰 섬 ‘탄도’

“하루 두 번 열리는 신비스런 갯벌 길도 볼 수 있어”

2021-05-13     김소영 기자

13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섬 탄도(炭島)를 찾았다. 탄도란 이름은 과거 이곳이 무인도일 때, 수목이 울창해 그 나무를 베어 숯을 굽던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탄도는 대부도와 선감도, 불도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섬이며, 누에섬은 탄도에서 1.2km 떨어진 작은 무인도이다.

썰물 때는 하루 두 번 약 4시간씩 탄도와 누에섬 사이에 갯벌이 드러나기 때문에 도보로 갯벌을 탐험할 수 있다. 이 때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한 현상을 볼 수 있어 탄도바닷길이라 불린다. 바쁜 도시민들의 최적의 휴식공간이기도하다.

탄도에서 연결된 진입로를 따라 10여분 쯤 걸어가면 바다 한 가운데 우뚝 솟은 등대 전망대와 대형풍력발전기를 볼 수 있다. 대부해솔길 제6코스에 해당하는 탄도항에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과 등대전망대가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훌륭한 관광 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