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민통선 비대면 출입시스템 구축···모바일 도입, 휴대전화로 출입증 신청

군부대와 협의한 후, 이달 중 입찰 공고 7억원 투입, 12월 준공목표로 사업 추진 출입편의 도모해 민통선 내 안전성 강화 최종환 시장, “개선 사업 차질 없이 추진”

2021-05-13     박남주 기자
파주시는

앞으론 민통선 출입을 관공서를 직접 방문치 않고도 휴대전화로만 출입증 신청이 가능해 지역주민과 영농인, 특히 관광객들의 입·출입이 한층 쉬워지게 됐다.

파주시는 문산읍 통일대교를 출입할 때 이용하던 무선인식(RFID) 방식을 휴대전화 인증방식(비대면 출입시스템)으로 바꿔 DMZ관광 등에 키오스크를 도입, 출입을 간소화 하기로 했다.

시는 민통선 출입시스템을 개선키 위해 주민과 영농인, 관광객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관할 군부대와 협의를 끝낸 뒤, 이달 중 입찰을 공고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출입시스템이 구축되면 관공서를 직접 방문해 출입증을 신청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출입증 발급기간도 약 1주일로 단축된다.

특히 민통선 지역 출입자가 미확인 지뢰지역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면 휴대전화의 알림기능이 작동해 위험지역을 안내한다.

시는 이를 통해 출입편의를 도모하고, 민통선 내에서의 활동 안전성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또 출입신청과 본인인증 절차를 휴대전화로 진행하는 만큼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비대면 출입환경이 조성된다.

최종환 시장은 “지역주민들과 영농인들은 물론 DMZ관광객도 출입이 한층 쉬워질 것”이라며 “출입시스템의 개선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