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배곧서울대학교 병원(가칭), 예타 통과...2027년 상반기 개원 예정

2021-05-02     천성환 기자
시흥시가

시흥시에 들어서게 될 (가칭) 시흥배곧서울대학교 병원 설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로 인해 늦어도 2027년 상반기에는 병원이 개원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지난 30일 시청 늠내홀에서 시흥배곧서울대학교 병원(가칭) 설립 사업과 관련, 김연수 서울대학교 병원장, 최해천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조정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을)과 함께 공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2일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 브리핑에서는 병원과 연계한 시흥시 정책 방향 발표를, 조정식 국회의원은 병원 건립을 통해 시흥시가 남부럽지 않은 수도권 중견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앞으로의 병원 건립 전략 및 세부 추진계획 등 대해 설명했고,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을 대신해 참석한 최해천 연구부총장이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청사진에 대해 발표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병원 사업계획에 대한 KDI의 무수한 질의에 서울대병원은 최선을 다했고, 14개월간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어 이렇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인간 중심의 혁신적 연구를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과 질병 관련 난제를 해결한다는 미션 아래, 또 하나의 서울대병원 분원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미래병원으로 지어질 것이라며 병원 개원은 2026년 말에서 2027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오랜 기간 시흥시민의 숙원이었다그동안 시흥시를 믿고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K-골든코스트사업의 중요 거점으로, 향후 대한민국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시설이 될 것이다. 조속한 병원 개원을 위해 서울대병원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브리핑은 당일 오전 기획재정부 소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설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병원 설립계획과 더불어 시흥시와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공유하고자 진행됐다. 30여 분간 진행된 브리핑은 참석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도 함께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