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GTX-D 노선 서울 연결’ 강력 건의···6월 확정·고시 전까지 행정력 집중

내일 국회 간담회서 사업 반영 요청 현안사업 등 5조 국비확보도 주력

2021-04-27     이복수 기자
박남춘

박남춘 인천시장은 그동안 공을 들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축소 방침 발표와 관련, Y(검단·청라) 노선을 포함한 서울 연장을 정부에 강력 건의했다.

지난 22일 국토교통부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통해 GTX-D 노선을 김포-부천으로 축소한 데 따른 것으로, 오는 6월 관련 사업의 확정·고시 전까지 인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만난 뒤 청라와 검단 두 노선이 서울로 이어지는 Y자 형태의 GTX-D 노선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GTX-D 노선 축소에 반발하며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인천시민들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은 오는 29일에도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국회에서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관련 사업 건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이번 정부고위 관계자와의 릴레이 간담회에서 GTX-D Y자 노선 이외에도 이번 공청회에서 누락된 2공항철도 서울5호선 검단 연장과 추가 검토 사업으로 반영된 서울2호선 청라 연장 등 3개 노선도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인천 서북부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GTX-D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폭 축소 반영된 것은 수도권 내에서 교통 불균형을 더욱 고착화 시키는 것이라며우리시의 의견이 담긴 Y자 노선, 서울 연장을 다시 재검토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6월 확정·고시 전까지 인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와 정치권을 상대로 설득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