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 수소충전소 설치…60억 투입

민간자본 보조사업 선정, 내년 12월 준공 목표

2021-04-26     강상준 기자
양주시가

양주지역에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수소충전소가 추진된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양주시의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사업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환경부 주관 ‘2021년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 공모에 선정돼 경기북부 지역 최초로 상용차 전용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를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주지역 충전소 운영 사업자에는 버스·트럭 등 상용차용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 현대자동차 등이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코하이젠이 선정됐다.

그린뉴딜 사업의 핵심인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대신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를 이용해 수소연료전지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시설이다.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는 관내 기존 주유소 내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한 복합형 수소충전소로 수소를 튜브트레일러로 공급받는 off-site 방식으로 건립된다.

코하이젠은 부지선정이 완료되면 건설, 조달계약 발주에 들어가 내년 중 충전소를 준공해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60억원으로 국비 42억원이 지원되며, 나머지 18억원은 민간사업자가 부담한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양주시가 민간사업자, 운영자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국비 확보방안을 마련해 전략적으로 중앙부처에 대처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건립사업은 이용자의 편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으로 수소연료전지차 확대 보급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수소차 보급을 통해 청정도시 양주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