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풍도·육도, 9월까지 하루 2회 정박

매주 주말 서해누리호 1.5회 증회 주민 편의 증진·관광활성화 기대

2021-04-21     김소영 기자
안산시는

안산시는 하루 1회 풍도·육도로 운항하는 서해누리호(106)가 다음달 1일부터 930일까지 주말에는 2회 운항한다고 21일 밝혔다.

풍도·육도는 1994년 안산시로 편입된 도서지역으로, 육지와 섬 주민을 연결해주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서해누리호가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육지권 일일생활권이 불가능하고, 풍도·육도에 입도하는 관광객도 반드시 하루 뒤에야 섬을 나올 수 있다.

시는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및 경기도에 적극 건의해 풍도·육도에 하루 2회 정박하도록 주말에는 하루 운항횟수를 1.5회로 늘렸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해 대부도 방아머리항을 거쳐 풍도·육도에 도착한 뒤 재차 대부도 방아머리항을 들려 인천항으로 귀항하는 것이 아닌, 대부도 방아머리항에서 한 차례 더 풍도~육도로 운항을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오는 930일까지 주말에는 인천항 출발(오전 830)~대부도(오전 930)~풍도(오전 11)~육도(오전 1130)~대부도(오후 1)~풍도(오후 230)~육도(오후 3)~대부도(오후 430)~인천항(오후 530)으로 운항한다.

평일 운항 시간표는 인천항 출발(오전 930)~대부도(오전 1030)~풍도(정오)~육도(1230)~대부도(오후 2)~인천항(오후 3)이다.

주말 증회운항을 통해 풍·육도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육지권 일일생활권이 가능해져, 병원진료, 관공서 방문, 가족행사 등을 위해 육지를 찾을 경우 최소 1박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광객도 좀 더 쉽게 풍·육도를 방문할 수 있게 돼 섬 관광도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화섭 시장은 서해누리호 증회 운항으로 풍·육도가 대부도와 일일생활권이 됐다도서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