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역대 대통령들 불행한 최후’ 거론...‘문 대통령, 퇴임 후 걱정’

2021-04-16     김삼철 기자
홍준표

홍준표 국회의원이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구속 등 잔혹사를 거론하며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앞날을 걱정하는 듯한 글을 SNS에 올렸다.

홍준표 국회의원(무소속)1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중 행복한 노후를 보낸 분은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밖에 없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이제 퇴임을 앞두고 있다. 다음 정권에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렇듯이 대한민국 대통령 잔혹사는 끝임 없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런 불행한 최후를 맞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하겠다고 오늘도 열심히 뛰는 사람들은 자신만은 예외가 될 수 있다고 믿어서 일까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홍 의원은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4.19 혁명으로 하야 했고, 윤보선 대통령은 5.16 쿠테타로 하야를 당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피격돼 서거했고, 최규하 대통령은 신군부에 쫒겨 나갔다고 적었고, 전두환·노태우 대통령은 군사반란 등으로 사형선고까지 받았고, YSIMF사태로 퇴임 후 곤욕을 치뤘다. 노무현 대통령은 비극적인 자진(自盡)을 했고,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은 문정권의 정치보복으로 아직도 영어의 몸이 되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