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배우 윤여정, 그녀의 말은 청춘에겐 위로”

2021-04-13     허찬회 기자
(사진=최대호

최대호 안양시장이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을 목전에 두고 있는 윤여정이 무심히 툭 내뱉는 롤모델이 왜 필요해 나는 나같이 살면 된다. 나이가 들수록 삶의 지혜가 생기고 실수가 잦아들지만, 여전히 처음 살아보는 오늘이니 완벽하지 않아도 그럴 수 있다는 말은 “‘무엇을 해도 재미없는 이 세상을 사는 많은 청춘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배우 윤여정이 연기한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은 우리 주변에서 늘 볼 수 있는 정감 넘치는 할머니 역이다.

최 시장은 “11(현지시간) 영국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426일 아카데미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그녀의 말은) 수많은 멘토를 자청하며 강박으로 누군가의 발자취가 교과서인 것처럼 강요받는 세상에 사는 청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세상은 서러움 그 자체고, 인생은 그냥 불공정 불공평이야. 근데 그 서러움을 내가 극복해야 되는 것 같아, 난 내가 극복했어라는 배우 윤여정의 말 역시 “‘윤며들다윤여정에게 스며들도록 만들고 있다며 사람들은 매력적인 인간 윤여정에게 열광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영화 미나리는) 스토리와 연기한 배우까지 한국인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아진 영화임에도 미국 등 전 세계가 스스로 노인네라고 호칭하는 윤여정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기울어진 운동장에 사는 우리 청년들의 무력감과 그동안 한 번도 와 닿지 않은 조언에 이처럼 다가오는 현실적인 조언이 아닐까 싶다고도 적었다.

최대호 시장은 “(4.7 재보선) 20대 남성의 표심에 대한 수많은 분석이 나오고 있는 요즘, ‘청년시장이라고 불리는 나는 과연 그들의 속 깊은 고민을 듣고 있나?’하는 무거운 마음이 든다꼰대처럼 그들의 고민을 극복의 대상으로만 여기라고 강요하고 있지는 않나, 윤여정 배우의 어록에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요즘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