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청정지역 '옹진군, 첫 확진자' 발생... ‘휴가 복귀 해병대원’

2021-04-02     이복수 기자
코로나19

그동안 전국 228개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감염병 청정지역을 유지했던 인천시 옹진군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옹진군의 첫 확진자는 최근 휴가를 다녀온 해병대원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총 2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시 기준 인천시 10개 군·구 중 동구와 계양구, 강화군을 제외한 7개 군·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옹진군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옹진군 첫 확진자는 최근 휴가를 나갔다 지난 18일 부대에 복귀한 해병대원으로, 2주 동안 부대 내에서 자가 격리 한 뒤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인천 지역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수구·부평구 각각 6, 미추홀구·서구 각각 4, 중구·남동구·옹진군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이날 기준 인천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101명으로, 부평구에서 1091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첫 확진자가 나온 옹진군이 1명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

나머지 군·구별 누적 확진자는 서구 980, 남동구 889, 연수구 650, 미추홀구 609, 계양구 510, 중구 258, 강화군 109, 동구 74명이다.

인천시에서는 279명이 치료 중으로, 4765명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57명에 이른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모든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165, 경기 156, 부산 35, 경북 28, 인천 22, 대전·충북 각각 19, 경남 18, 대구 17, 전북 15, 강원 10, 세종·충남 각각 8, 울산 7, 제주 4, 광주·전남에서 각각 1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해 1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439일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