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민주당 소속의원들, 시 공직자 '부동산 투기의혹 전수조사 요구'

류종우 의원 “자진 참여 제안…시민 신뢰 회복 최선의 노력”

2021-03-22     권광수 기자
과천시의회

류종우 과천시의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제강임주 시의장, 박종락 시의원 등 당 소속의원들은 최근 LH 직원들의 땅투기 사태를 기점으로 정치권과 공공기관 곳곳에서 부동산 의혹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과천도시공사 직원 한 명이 투기 의심자로 분류돼 수사의뢰 됐다고 22일 밝혔다.

과천은 현재 전역에서 택지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고, 의회는 최근 임시회에서 이번 LH 투기 사건과 관련, 시 공무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류 의원은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으로 조사가 확대되는 마당에 우리 의원들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이에 부동산 불법 투기 전수조사에 자진 참여할 것을 동료 의원들에게 제안한다또한 우리 자신뿐 아니라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까지 조사 범위를 넓혀 그 결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제안했다.

류 의원은 또 공직자가 업무수행 과정에서 얻게 된 정보를 이용해 투기에 가담하고 자기 재산 증식에 활용하는 행위는 절대 허용돼서는 안될 것이며,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번 사태를 부동산 투기 근절의 계기로 삼아 시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