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고양·김포·양주시, 산불방지 ‘MOU’

대형산불 발생 시, 진화인력-장비 공유 인명·재산피해 막고···‘산림 훼손 최소화’ 최종환 시장 “산불 예방·진화체계 구축”

2021-03-17     박남주 기자
파주시는

파주시는 17일 이웃 자체단체인 고양·김포·양주시와 ‘산불방지 MOU’를 체결하고, 대형 산불 발생 시, 상호 헬기 등 진화장비와 인력 지원을 통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파주시를 비롯한 4개 지자체는 협력을 기반으로 한 공동대응을 통해 산불진화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막고, 산림 훼손을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최종환 시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등산객이 증가하고 영농활동으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대형화·집단화되고 있어 산불 예방 및 진화체계를 구축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불 대응력을 높이고, 인접한 지자체와 다방면으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주시는 산불 초동진화를 통해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대응센터를 증설해 각 읍·면 산불감시원을 통합해 산불진화대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는 특히 산불진화헬기 운영기간을 170일에서 200일로 연장 운영하고 있으며, 농·산촌 산불의 주요 원인인 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산림경찰을 주축으로 집중 단속하고 불법행위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 밖에 통‧리장 및 마을방송을 통한 산불발생 상황 전파로 산불에 대한 시민 경각심을 높이는 등 산불 대응 체계를 개편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산불 발생률이 58%가 감소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