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체 폐기물매립지로 ‘옹진 영흥도’ 확정

박남춘, 에코랜드 최종 후보지 발표 ‘영흥 제2대교’ 건설… 30분 단축 기대 “‘친환경 특별섬’으로 탈바꿈 시킬 것”

2021-03-04     이복수 기자
박남춘

박남춘 인천시장은 4일 옹진군 영흥도를 인천 에코랜드 최종 후보지로 확정 발표하며, “영흥을 환경특별시 인천의 중심이자 친환경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특별한 섬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에코랜드(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을 영흥의 재도약 기회로 삼아 친환경 특별섬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 자체매립지 (가칭)인천에코랜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조성 계획에는 후보지 확정과 더불어 주민 수용성 강화를 위한 영흥 제2대교 건설’, ‘영흥 종합개발계획수립, 영흥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각종 지원방안 마련 등이 담겼다.

박 시장은 영흥 제2대교를 건설해 인천 내륙에서 영흥까지 1시간 걸리던 거리를 절반으로 줄이겠다특히 주민 여러분과 함께 영흥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사람과 재화가 자유롭게 넘나드는 풍요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먼저 영흥 제2대교를 건설하기로 했다. 대부도(구봉도 일원)에서 영흥도(십리포 일원)까지 약 5~6로 구간을 2차로로 건설하면 인천에서 영흥도까지 3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흥지역을 수도권 관광랜드마크 지역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영흥도 발전계획 수립 용역도 2021년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기타 주민지원사업은 주민협의체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주민지원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편익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최종 후보지로 영흥이 선정된 데 대해 지난 달 24일 특위에서는 영흥도와 선갑도에 대해 입지타당성을 다시 검토하도록 최종 권고했고, 그 제안에 따라 세심하고 꼼꼼하게 두 곳을 비교 검토하고 관계기관 의견도 수렴했다그 결과 선갑도보다는 영흥도가 후보지로 더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