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코로나19 극복, 일상 회복 위해 온 힘”

25일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주년 맞아 영상 메시지 전해

2021-03-01     장은기 기자
(사진제공=성남시청)

"시민 여러분 걱정 마십시오. 모두가 하루빨리 안온한 일상을 회복하실 있도록 저와 3000여 공직자는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25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2월 25일 성남에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1년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시민 여러분, 고생 정말 많으셨다"면서 "시민 여러분에 코로나19는 성남을 이길 수 없고, 우리 성남은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1년 간 성남시는 첨단 방역과 연대로 로컬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었다"며 ▲드론‧AI‧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방역 ▲인공지능(AI) 케어콜 상담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기술을 도입한 핀포인트 방역 ▲'5G 기반 비대면 방역시스템 구축' ▲'전화 기반 출입명부 서비스 도입' ▲'선별검사소 QR코드 기반 진단검사 설문서'도입 등 성남시의 노력을 소개했다.

은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감염병 치료와 확산 방지에 힘써온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성남시의료원'은 지금까지 1500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해 전국 공공의료의 롤모델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방역도 놓치지 않았다"면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지원과 피해가 더한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위한 핀셋 지원을 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안정에 힘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안전한 백신 접종에 대한 준비 태세도 알렸다. 은 시장은 "드디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며 "내일(26일)부터 65세 미만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완벽에 완벽을 기해 접종대상 18세 이상 시민 약 80만분 모두가 차질 없이 접종을 하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백신이라는 희망의 빛을 좌표 삼아 집단면역으로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기까지 생활 속 방역수칙을 엄격히 실천하며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희망도 피력했다. 은 시장은 "전례 없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우리는 세계가 하나로 연결돼 있고, 한 곳의 사람과 자연이 무너지면 다른 곳 역시 무너진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그 속의 중심을 단단히 자리하셨던 여러분께서는 지난 1년 '연대의 힘'으로 '로컬의 위대함'을 직접 보여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은 시장은 "성남에는 함께 하는 수많은 '시민'이 있었기에 위기 속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면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반드시 해내는 법이며, 스스로를 믿는 사람들은 놀라운 일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대표 로컬,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볼 수 있는 성남에서 조금만 더 힘을 내 함께 해달라"며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