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금이 만난사람-김진묵 희망이천 발전전략 연구원장

‘34년 공직경험 살려, 시민 만족도 높이는데 주력’

2018-01-10     박도금 기자

행복한 이천 건설 위한 방안 모색
미래발전 위한 방안 및 전략 기획
초심 잃지 않고 성실과 정직에 노력

 

Q 자신을 소개해 준다면?

A 저는 농촌지역인 이천시 부발읍 죽당리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1958년 무술생 개띠입니다. 4형제 중 장남으로 집안은 가난했지만 조부모님과 부모님의 올바른 가정교육을 받으며 어려움 없이 성장했습니다. 늘 부모님께서는 ‘자신감을 가져라. 예의바른 사람이 되라. 정직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시골 농촌지역에서 초·중·고등하교를 다녔지만 늘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쾌활한 성격에 협동심이 강하고 자칭 성실합니다. 그리고 목표의식을 가지고 생활했습니다. 나 자신이 보다 더 발전하기 위해, 공무원으로서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야간대학과 대학원을 다니며 남들보다 더 노력했습니다. 실력과 능력 있는 최고의 공무원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며 평소에 준비하는 공무원이었습니다. 시민의 입장에서, 민원인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행정의 합목적성과 행정의 효율성, 공공성, 균형발전 등 민주행정을 최우선으로 하며 공직생활을 했습니다. 눈앞에 이익 보다는 장기안목의 정책을 추진하는 소신과 능력 있는 지도자가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성실한 사람, 정직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Q 공무원이 된 계기는?

A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일찍 직업을 선택해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공무원을 선택했습니다. 그때는 동생들도 모두 중·고등학교 학생이어서 3명의 학교 교육비를 내지 못해 학교에서 쫓겨 오는 수모도 겪었습니다. 공무원을 발령받고 처음 출근하는 날 아버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너는 장남이니 다른 생각하지 말고 공직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라. 예의바르고 정직하고 성실한 공무원이 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Q 공직생활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과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면?

A 34년간 공직생활을 했습니다. 17년은 경기도청에서 17년은 고향인 이천시청에서 근무했습니다. 저는 비록 말단 공무원으로 출발했지만 시민들로부터 존경받는 공무원, 능력 있는 공무원이 되고자 마음먹고 시작을 했습니다. 가장 보람이 있었던 기억은 경기도청 교통기획과에서 7급 때입니다. 제가 기획해 제안한 경기도의 교통문제와 교통사고 해결방안에 대한 중앙부처 건의사항을 도지사님께서 결제를 하시며 직접 불러서 칭찬해 주셨을 때와, 6급 때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해 시행되게 하였고, 경기도의 주체성 찾기의 일환으로 추진한 인천교육대학교를 경인교대로 개명해 경기도로 이전을 성사시켰을 때 임창렬 경기도지사님이 직접 점심을 사주시며 칭찬해 줬을 때가 생각납니다.

이천시에서는 처음 공무원을 시작할 때 저는 부발면사무소에서 복지업무를 보았습니다. 그 당시 소득이 없고 생활이 불편한 45세대를 거택보호자로 분류해 급식비를 쌀인 현물로 분기마다 지급했습니다. 세대수에 따라 40kg에서 60kg지급하는 데 이분들은 집에까지 갖고 갈 수가 없어 비싼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을 보고, 오토바이가 있는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회의 시 그분들의 오토바이에 실어서 매번 보내 주었습니다. 그때 여희환 면장님이 박수를 치며 좋아하셨고 연말에 몇몇 할머님이 너무너무 고맙다고 담배 한 갑을 저에게 주시며 감사인사를 할 때 정말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는 할머니의 마음만 받았습니다. 9급 때 이천시보건소에 근무했었습니다. 보건소를 찾아오시는 환자는 대부분 가난한 시민입니다. 마침 관리의사선생님이 동갑으로 친구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했습니다. “대부분 가난한 시민이 보건소를 찾아오니 여러 번 방문하지 않고 한번만 와도 되게 합시다. 의사선생은 의료서비스와 좋은 약을 써서 한번만 방문해도 되게 하자. 약을 사는 예산은 내가확보해서 충분히 지원해 줄게.” 했는데 3개월 후, 보건소 의사가 진료를 잘하고 약이 잘 듣는 다는 소문이 나면서 환자가 급증해 그해 9월에 예산이 떨어져 추경예산을 편성한 일이 보람 있었고,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유치해 가장 모범적이며 성공적으로 개최했을 때와 구제역, AI 방역대책 실무국장으로 근무할 때 직급에 관계없이 수고한 동료공무원들이 동료애를 발휘하며 4개월 동안 매일 24시간을 근무할 때입니다.

 

Q 희망이천 발전전략 연구원장으로 활동하고 계시는데 ‘희망이천 발전전략 연구원’에 대해 소개해 준다면?

A ‘희망이천 발전전략 연구원’은 이천시의 민주적인 발전과 지역 별로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시민모두 더불어 행복한 이천시를 건설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비합리적인 것에 대한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발전방향을 지역개발분야, 산업환경분야, 복지문화분야, 문화체육분야, 미래발전전략분야 등 5개 분야로 구분해서 각 분과별 연구원과 자문위원은 이천시의 발전을 위해 분과별로 관련 있는 연구자료 수집, 여론수렴, 시민의견 청취, 발전방안 및 연구방향, 연구활동 방안제시, 토론, 외국사례 자료수집 및 분석 등의 활동하며, 이천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전략을 기획하고 연구함을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Q 올해 지방선거에서 자천타천으로 더불어 민주당 이천시장 예비후보로 거론되는데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A 제 개인적으로는 영광입니다. 저는 공직생활을 시작하면서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근무했고 다방면으로 많은 경험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공무원은 인사발령에 따라 언제 어느 부서에서 근무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디서 나에게 어떠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민주적이고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업무를 능력 있게 처리하고 미래를 향한 장기안목의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 내가 평상시 준비한 목적이고 소신입니다.

이천시장 자리는 정치가 아닙니다. 경영입니다. 시대의 흐름과 시민의 욕구, 그리고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국내·외의 정세에도 불구하고, 권위적이고 기득권을 유지하려 하고, 새로운 변화를 거부하는 보수세력 보다는, 차별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4년간 경기도청과 이천시청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면 ‘하지 말아야 할 일, 해야 할 일, 정책의 비효율성, 낭비요인, 시대적인 판단착오, 장기안목의 정책추진, 합목적성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 예산의 낭비요인 없도록 전임시장 공약사업에 대한 행정의 연속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활성화 되도록 추진해 마무리하는 등, 공직경험을 살려서 개선 할 것은 과감하게 개선하고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입안해 한 차원 높은 행정서비스와 정책추진으로 이천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시민모두에게 봉사한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 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행정의 발전과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과 변화의 격랑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시민의 안전과 삶에 질 향상, 그리고 이천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전문 행정경영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이천시장 자리는 정치라기보다는 성과 중심과 미래를 향해 발전해야 하는 성과와 이천시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책임경영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 이천의 문제점과 그 대책은?

A 우리 이천지역은 한반도의 중심입니다. 천혜의 기름진 농경지와 특산물, 동, 서축으로 잘 발달된 고속도로와 국도, 그리고 철도계획, 최상류 맑은 물과 기름진 농토, 우리나라 국토중심의 우리 이천시는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천혜의 모든 여건과 자연친화적인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도시와 농촌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발전할 수 있는 도농복합도시, 교육명문도시, 반도체 최첨단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 기업하기 좋은 도시, 강 소농 6차 산업 관광도시, 농·축산업단지 특구 조성, 등 자연친화적인 친환경 도농복합도시, 이천시를 건설해야 합니다. 이천시의 문제점인 숙원사업으로는 최첨단 진료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이 있는 종합병원 유치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로 이천시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우리 이천지역을 얽어매고 있는 각 종 규제입니다. 이 문제를 가지고 이천시에서 수십 년 째 수도 없이 중앙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고 요청하고 있습니다만 성과는 미미했습니다. 규제법을 개정하기 위한 정책논리개발과 당위성, 고도의 정치적인 논리개발 및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천지역 문제이지만 경기도의 문제로 경기도차원에서의 협력과 대응을 하고 규제로 인한 이천지역의 피해사례와 개발과 보존의 원리를 적용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발전과 경제를 견인하고 세계경쟁력에서 이겨야만 하는 최첨단산업으로 HYNIX의 경쟁력과 최첨단 IT클러스터 산업단지입니다. 다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안목의 이천시 대안을 제시해 불합리한 규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경강선 전철이 개통 됐는데 신둔·이천·부발역 주변 역세권 개발에 대한 생각은?

A 저도 어렸을 때 수여선 기차를 타고 통학한 기억이 납니다. 참 편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고, 46년 전 이후 이천은 철도노선이 없다가 지난해 경강선이 개통되면서 많은 변화가 왔다고 봅니다. 이천중심상권의 변화와 교통시설인 도로는 잘 발달되었고 많은 도로가 확 포장되었습니다. 전철과 연계교통인 버스터미널의 연계문제, 이천시내 중심상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천중심 상권이 전철개통으로 많은 소비가 서울과 성남권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대책으로 이천중심상가와 건물주, 시청이 합심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경강선전철역인 부발, 이천, 신둔 등 3개역세권 개발과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수권도의 역세권을 보면 베드타운 형태로 주로 고밀도의 주거시설 위주로 개발됐습니다. 베드타운은 생산과 소비는 대도시에서 이루어지고 역세권 지역에는 도움이 별로 없는 형식입니다. 역세권은 먼저 이천에 거주하는 기존 시민이 우선 이용하기 편리한 시설과 이천산업과 연계되는 연계교통망 구축 및 확보, 생산과 소비가 적절히 이루어 질수 있는 상가와 주거시설이 갖추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차시설과 4통8달의 역세권 접근도로, 자전거를 이용한 접근이 편리하도록 자전거도로와 보관시설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천지역의 특성과 특산품을 고려한 소비패턴의 역세권 특성을 살려서 상가와 주거시설을 개발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신둔역은 도자기 및 문화예술용품 상가, 이천역은 농·특산물과 일반소비상가, 부발역은 첨단 전자반도체 제품판매 등, 도매 또는 전문상가를 전철역과 접근성을 고려해 외부 관광객 또는 소비인구를 유치하고 그 외부지역 즉 걸어서 5분 거리에 주거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