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종인 질병관리청 비판’ 잘못“···“질병관리청과 정은경 청장 ‘역량’ 신뢰“

이낙연 “‘백신접종’ 시작하기도 전 불신” “나는 질병관리청과 정 청장 역량 신뢰“ 질병관리청 신뢰···백신접종 성공의 척도

2021-01-17     박남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전권을 위임받은 것을 두고 비판하고 나서자 ‘바람직하지 않다“고 되받아쳤다.

이낙연 대표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겨냥, "백신접종과 관련한 일을 시작도 하기 전에 불신부터 갖는 것은 결코 온당치 않은 처사"라고 꾸짖었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정 청장이 전권을 갖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고 지시했고, 저는 질병관리청과 정 청장의 역량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능력있는 전담기관이 전권을 갖고 유관 부처를 지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의 능력으로 (전 부처 지휘를)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지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2018년(메르스 사태)엔 질병관리본부가 전권을 가졌고, 그 본부장이 정은경 씨였다"며 "이번 코로나에도 질병관리청은 잘 대응해 왔다"고 김 위원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 대표는 특히 "무슨 일이든 국민의 신뢰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며 "질병관리청을 신뢰하는 것이 백신접종의 성공적 진행에 매우 중요한 척도가 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또 "김 위원장이 제안한 대로 질병관리청은 의료계의 전문적 조언을 늘 들으며, 참고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확신했다.